[뮤지컬] 飛, 비보이날다!- 굿모닝 비보이.

 

 

飛, 비보이날다!- 굿모닝 비보이.

치열한 분초를 다투는 경쟁을 뚫고 얻어낸 비보이 공연 R석.
그것도 앞에서 두번째 무대 정 가운데 좌석.^^
(치열했다고 하면 웃을사람 몇 있겠지만 우린 정말 치열했다구.^^)

비보이 공연은 처음 보는거라
'춤'이 아닌 거의 '묘기'에 가까운
그들의 몸짓에 연실 감탄사를 보냈다.
또, 어찌나 박수를 열심히 쳤던지 손바닥이 새빨게졌더군..


다른 비보이 공연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기사를 몇개 검색해보서 보니
다른 공연과 다른점.

'7080세대 노래부터 요즘 유행했던 노래들로 구성되어서 친숙하다는 점'
'개인 배틀 형식이 아닌 스토리가 있다는 점 '
'어린아이들부터 4050세대까지 모두가 같이 놀다갈 수 있다는 점'


우리회사에서 하는 홍보이기 때문 보다는^^
내가 담당을 했을 수 도 있는 고객사여서 라기 보다는.^^

일에 찌들어있던 내 머리와 감성, 육체가 하나가 되어
'리듬을 탈 수 있게' 해준 신명나는 공연 이었다.


그런데

공연 중에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나이키' 운동화를 선물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이 남는 걸 보면.
나도 이제 어쩔 수 없는 '홍보女' 인가 보다.

거기에 한술 더떠서 친구들에게 한마디 운을 띄운다..
"거기 나오는 나이키 운동화말야..진짜 멋지지않아??"

 

**사진은 뉴시스 사진 퍼왔음.

 

 


by aloha | 2007/01/20 17:06 | Favorite | 트랙백 | 덧글(0)

[movie] 미스 리틀 선샤인



회사 에서 불과 1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미로 스페이스'가 생겼다.
사실 길건너 씨네큐브에서 '수면의 과학'을 볼 생각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매진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달려가서 봤던 '미스 리틀 선샤인'

이혼경험자, 자살시도자, 마약중독자 등 이 가족구성원에는 어느 하나 제대로된 사람은 없다. 

닳고 낡은 작은 폭스바겐 미니 버스를 타고가는 동안 일어나는 에피소드들.
이 식구들은 가다가 멈추고 고장나는 미니버스 처럼 서로 부딪치고 짜증내고, 가끔은 상처를 주는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고장난 버스를 뒤에서 서로 밀어주면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처럼 서로의 존재와 소중함을 알아간다.





'가족'
그 이름. 듣기만해도 눈물이 나오는 그 두 글자.


영화를 보고 들어가는 길에서 너무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찼다.
애잔하게 다가온 이 감정들만큼은 나 혼자 간직하고 싶단 생각도 하면서...










by aloha | 2007/01/14 21:59 | 트랙백 | 덧글(0)

[book]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의 청아한 문체를 오랫만에 느껴보고자 교보문고에서 단번에 집어든 "반짝반짝 빛나는"



역시나 눈물나리만큼 너무도 냉정한 에쿠니 가오리의 문체.

이게 국내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싶다.





알코올 중독자와 호모의 엇갈린 그리고 약간은 이기적이라 생각할 수 도 있는 사랑이야기.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할순 없지만, 웬지모르게 이 주인공들에게 그냥 끌렸다.

알코올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여자 쇼코.
그리고 그의 호모남편인 무츠키.
무츠키가 사랑하는 남자 곤.

처음에 이 소설을 읽어가면서 이들의 사랑은 너무도 이기적이라 생각했다.


책속에 나오는 표현처럼 호모인 남편과 산다는 것은 '물은 안고 사는 것'
쇼쿄는 무츠키를 사랑하지만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 없다.
또, 그의 사랑을 다 가질 수도 없다.
하지만, 곤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까지 무츠키를 옆에 두고 싶어한다.'

이 책의 마지막장까지 함께하는 순간..
쇼코, 무츠키, 곤 이들 모두 불쌍하고 외로운 존재라는 걸 느꼈다.


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줌으로써
그들만의 울타리를 만들어 그렇게 세상을 살아간다.  






"은사자라고 아세요? 색소가 희미한 사잔데 은색이랍니다.
다른 사자들과 달라 따돌림을 당한대요.
그래서 멀리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한다는군요.
쇼코는 말이죠 저나 곤을, 그 은사자 같다고 해요"

-반짝반짝 빛나는-




 

by aloha | 2007/01/10 22:23 | Favorit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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